사진=이노하스(Innohas) 

식물성 대체식품 전문 기업 이노하스(Innohas)가 미국에 이어 유럽 식물성 대체육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며 독일에서 열리는 국제 식품박람회에 참가한다고 5일 밝혔다.

업체에 따르면 이노하스는 해외 수출용 신규 브랜드 ‘썬릿푸즈 (Sunlit foods)’를 공개하고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이노하스는 독일 쾰른에서 10월 7일부터 11일까지 닷새간 열리는 국제 식품박람회인 아누가 2023(ANUGA 2023)에 참여한다.

이노하스는 ANUGA MEAT 홀에 부스를 마련하고 식물성 대체육을 활용한 HMR 제품 10여 종의 시식 행사를 진행한다. 시식 품목에는 식물성 숯불직화 갈비살, 제육, 패티 외에도 한국적인 맛을 살리고 간편함을 더한 덮밥 2종과 볶음밥 2종이 포함되며 닭고기의 맛과 형태를 식물성 소재를 통해 그대로 재현한 식물성 크랜베리 치킨 샐러드, 식물성 크런치 치킨 너겟 등 국내에서 아직 출시하지 않은 신제품들도 선보인다.

이번 독일 국제 식품박람회에서 이노하스는 새로운 브랜드인 썬릿푸즈와 함께 최근 미국에서 선보이고있는 냉동 김밥 3종도 공개한다. 특히 신제품인 냉동 김밥은 이노하스가 가진 강점인 숯불향을 머금은 식물성 갈비살과 제육을 활용했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이노하스의 썬릿푸즈 제품은 이미 미국에서 선발주를 받아 올 연말부터 동부 뉴욕 주의 중소매점(Independent Market)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뉴욕 주 내에 300여 개의 식료품점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이노하스는 박람회를 찾는 관련 종사자로부터 피드백을 받아 마케팅 전략을 세울 계획이다.

이노하스는 “전 세계 각국의 다양한 바이어들과 관계자들에게 한국식으로 맛을 낸 고품질의 식물성 대체식품을 선보이겠다"라며 “소비자들이 영양을 잃지 않으면서도 맛있고 간편한 식사를 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아누가 2023’은 2년에 한 번 열리는 세계 3대 식품 박람회다.

황지혜 기자